이성민 "'미생', 직장인만의 이야기 아냐…모든 사람이 공감"

부수정 기자

입력 2014.11.05 16:51  수정 2014.11.05 16:54
배우 이성민이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사람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 tvN

배우 이성민이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사람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성민은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캐릭터에 대해 준비를 못 했다"며 "직장 드라마라고 해서 캐릭터가 특화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극 중 원 인터내셔널 영업3팀 과장 오상식을 연기한다. 승부사적 기질의 워커홀릭으로 중년 남성 직장인을 상징한다. 회사 권력라인도 관심없는 그는 회사의 실세인 전무와 대적하는 것도 마다않는다. 인턴 장그래와 함께 일하면서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장그래의 멘토로 자리매김한다.

이성민은 "직장인들만의 이야기였다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직장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장인의 이야기라기보다 우리들의 이야기다. 연기하는 데 있어 '사람' 자체에 초점을 뒀다"며 "대본이 워낙 세심하게 잘 나와서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상사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등이 출연 중이다. KBS '성균관 스캔들'과 '신데렐라 언니' 등의 김원석 PD가 연출하고 tvN '몬스타'의 정윤정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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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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