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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0대 부자에 이건희·서경배…정몽구 밀려나


입력 2014.11.07 11:43 수정 2014.11.07 11:48        스팟뉴스팀

아모레퍼시픽 주가 고공행진에 서경배 회장 200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TV 화면캡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7일 블룸버그가 공개한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5일(뉴욕 현지시각) 기준으로 서 회장은 총 재산 66억 달러(약 7조 1000억 원)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200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작년 말 100만 원에서 전날 227만 원으로 수직 상승하는 등 크게 오르면서 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 가치가 덩달아 급증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총 재산 122억 달러(약 13조 2000억 원)로 95위에 올랐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한국전력 부지를 10조 원이 넘는 금액에 매입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위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총 재산 860억 달러(약 89조 6000억 원)로 이름을 올렸으며, 2위에는 총 재산 789억 달러(약 85조 2000억 원)의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3위에는 총 재산 700억 달러(약 75조 6000억 원)의 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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