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서울 대중교통 개편 '등교시간대 집중 배치'

전철·시내버스 운행횟수 늘려…비상수송 차량도 확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수능일 서울 대중교통 개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수능일 서울 대중교통 개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능일인 13일,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횟수를 늘리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며 구청·주민센터의 민·관용 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기존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로 확대해 지하철 운행을 총 38회 연장한다. 또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어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약 1만 5000대를 추가 운행하도록 하며, 구청·주민센터의 민·관용 차량 800여 대를 수험장 부근 주요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등에 비상 대기시킨다.

다만 수능일에는 수험장 전방 200m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 지점에서부터 수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또한 수능일에는 전국 시 지역과 수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에서 관공서의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또한 전국의 각 시·도는 돌발적인 기상상황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과 강우·강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한편 2015학년도 수능은 오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6개 시험장에서 64만 621명이 응시하며, 서울에서는 221개 시험장에서 14만 3000여 명이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