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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미래가 있는 당대표엔 권한 모이는 법"


입력 2014.11.12 11:18 수정 2014.11.12 11:36        스팟뉴스팀

"억지로 분리한다고 해서 분리되거나 합쳐지지 않아, 정치 영역"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보수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미래가 있는 당대표가 있을 경우에는 권한이 모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전날 김무성 대표 이름을 거론하며 당권이 너무 대표에게 집중돼 있어 이걸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대조된다.

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실질적으로 저희가 당헌하고 당의 운영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며 "당헌은 분명히 집단적 지도체제인데 실질적으로 당권이 대표에게 집중돼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김 대표에게 힘이 있어 보인다는 건 김 대표가 대권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보는 것 아닐까요?"라며 "억지로 분리한다고 해서 분리되고 합쳐놓는다고 해서 합쳐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건 정치의 영역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또 부상복지 논쟁과 관련해 "선별적 복지라는 용어는 쓰지 않는다"며 "보편적 복지를 하되 차등적 복지를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특히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계속해서 복지서비스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무조건 전면적으로 이렇게 공짜로 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생각을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보편적 복지서비스는 하더라도 소득 그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가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증세냐 감세냐의 문제도 저희가 좀 논의를 시작할 때는 맞는 것 같다. 결국은 더 걷고 더 받느냐, 덜 받고 덜 받느냐에 대한 합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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