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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졸음' 방지하는 고속도로 만든다


입력 2014.11.13 09:44 수정 2014.11.13 09:48        박민 기자

도로공사·디자인진흥원 ‘안전하고 행복한 고속도로 만들기’ 협정 체결

최윤택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오른쪽)과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왼쪽)이 ‘안전하고 행복한 고속도로 만들기’ 공동업무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는 도로 디자인이 도입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디자인진흥원는 지난 10일 ‘안전하고 행복한 고속도로 만들기’ 공동업무협정을 체결하고 공공정책과 서비스 영역에서 디자인과 공학기술 융합을 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윤택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은 “그 동안 교통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주로 안전시설이나 단속에 치중해왔으나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인 인적요인을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고속도로에 디자인 요소를 도입하여 교통안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6월 해외디자인워크숍을 통해 ‘고속도로 경험디자인’을 주제로 협력해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에 차량 주차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주차구역 표지판을 시범 설치한바 있다. 그 결과 고객 200명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이 만족하고, 72% 이상이 위치확인이 용이해졌다고 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고속도로 경험디자인’을 적용한 사례. 고객들이 차량의 주차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주차구역 표지판을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에 시범 설치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한국도로공사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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