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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사랑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입력 2014.11.15 09:19 수정 2014.11.17 08:35        김유연 기자

19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주말 예능 왕좌

7명 아이들 폭풍 성장기…'국민 아이들' 거듭

'슈퍼맨이 돌아왔다' 7명의 아이들이 사랑스러운 애교로 주말 저녁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KBS

이제는 ‘국민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7명의 아이들은 주말 저녁 사랑스러운 애교로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이들의 인기를 입증이나 하듯 방송 직후에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하고, 아이와 아빠와 함께하는 광고 또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아버지보다 더한 스타급에 오른 아이들. 이들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각기 다른 나이, 다른 성향의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는 고스란히 시청률로 직결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시청률은 16.3%를 기록하며 19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슈퍼맨’에 가장 늦게 합류한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는 거침없는 먹방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귀여움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3세간 된 세 쌍둥이가 이제 막 말문이 터져 입밖으로 내 뱉는 말은 시종일관 웃음을 짓게 한다.

서로 뒤엉켜 장난을 치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다가 먹을 것만 보면 빨리 달라고 떼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하게 만들어 버리는 매력을 지녔다.

‘슈퍼맨’의 마스코트인 추사랑의 활약 또한 두드러진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일본 톱 모델 야노시호 사이에서 태어난 추사랑은 깜찍한 외모와 달리 폭풍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추블리’라는 별명답게 사랑이는 빼어난 외모와 귀여움을 겸비해 많은 마니아층을 겸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취월장하는 한국어 실력으로 부르는 한국 동요는 많은 ‘딸바보’를 양산해 내고 있다.

타블로와 강혜정의 딸 하루는 어린아이답지 않은 특별한 감성이 눈길을 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걸그룹 음악에 맞춰 댄스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아빠를 쏙 빼닮은 랩실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유독 물고기와 동물을 좋아하는 하루는 아빠와 함께 하는 체험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휘재를 쏙 빼닮은 ‘국민 쌍둥이’ 서언과 서준은 배밀이를 할 때부터 시작해 걸음마를 떼고 옹알이 단계에 이르기까지 폭풍 성장 단계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이 쌍둥이들이 발레학원에서 의외의 실력을 발휘해 아빠를 놀라게 했다. 시작하자는 말에 서언은 저절로 발뒤꿈치를 드는가 하면 어설프지만 선생님의 동작을 곧잘 따라 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아빠들은 언제 이만큼 컸나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의 새삼 돌이켜 보게 된다.

아빠와 아이들이 비밀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쑥쑥 성장하고 있다.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 갈수록 둘만의 비밀이 더해가고 이들의 사이는 더욱 끈끈해져가고 있다. 둘만의 추억을 쌓아가며 엄마들의 질투마저 느끼게 한다.

꾸밈없는 7아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이지 않을까.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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