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오바마 “테러집단 사악한 행동”
피터 캐식, IS에 의해 참수된 다섯번째 서방인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을 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각) IS가 피터 캐식을 참수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며 보도했다. 서방인질로 참수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이다.
공개된 동영상은 IS대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남성이 잘린 신체부위를 캐식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일 IS는 영국인 구호활동가 엘렌 헤닝을 참수하는 동영상에서 다음 대상으로 캐식을 지목하며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던바있다.
한편 같은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캐식의 피살 사실을 확인하고 성명을 통해 "캐식의 부모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전세계가 비인도적이라고 간주하는 테러집단 사악한 행동으로 그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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