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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스탠턴, 13년간 3억 2500만 달러 잭팟


입력 2014.11.18 11:21 수정 2014.11.19 00:34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마이애미, 가능성과 기량 모두 고려해 초대형 계약 성사

마이애미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스탠턴. ⓒ 게티이미지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턴(25)이 메이저리그 최장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18일(한국시각), 스탠튼과 13년간 총 3억 2500만 달러(약 35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긴 계약기간이며 총액 역시 역대 1위 기록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최장 및 최고액 계약은 디트로이트의 미겔 카브레라가 보유한 10년간 2억 9200만 달러였다. 또한 말린스 구단 자체적으로도 2012년 호세 레이예스의 6년간 1억 6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여기에 6시즌 동안 일정 경기 수를 뛰게 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과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 등도 추가됐다.

계약을 성사시킨 마이애미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는 "스탠턴의 가능성과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자 이렇게 나왔다. 우리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플로리다(마이애미 전신)로부터 2라운드 전체 76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스탠턴은 2010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데뷔 후 5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이다. 기량을 만개한 올 시즌에는 타율 0.288 37홈런 105타점으로 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여세를 몰아 MVP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연봉은 650만 달러였으며 2017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스탠턴은 연평균 2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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