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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신혼부부 집한채, 무상 비난 일자 슬쩍 말 바꿔"


입력 2014.11.18 10:52 수정 2014.11.18 11:03        조성완 기자/문대현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새정치련, 공짜가 아니라 임대료 받겠다고 해"

18일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추진 중인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과 관련,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했다가 ‘또 무상시리즈인가’라는 비난이 일자 슬쩍 말을 바꾸는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혼부부 집 한 채’를 문구로 해 누가 봐도 모든 신혼부부에게 집을 공짜로 줄 것처럼 선전했던 새정치연합이 이제 와서 공짜가 아니라 임대료를 받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야당 원내대표는 ‘어려운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 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정치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모든 신혼부부가 결혼 즉시 입주할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다분히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씩 공짜로 주는 것처럼 비칠 수밖에 없는 ‘선심성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뚜렷한 재원 조달 방안도 없이 무작정 발표하고 선언하는 선심성 공약도 나쁘지만, 국민 혈세가 드는 중대 정책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없이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 말을 바꾸는 것도 정당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대학수학능력 시험 출제오류 논란에 대해 “지난해 세계지리처럼 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당국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논란을 종식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는 24일 교육평가원이 수능정답을 확정·발표하기로 돼 있는데 그 전까지 밝혀 오류가 있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아니라면 명백히 밝혀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문제 출제 및 검증인력 쇄신 등 되풀이되는 수능 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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