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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20대 여성 치마에 불지른 남자, 왜?


입력 2014.11.19 11:24 수정 2014.11.19 14:19        스팟뉴스팀

여자화장실 몰카 찍다가 적발돼 경찰 조사 받은 것 계기로 여성에 분노

한 20대 남성이 여성에 대한 막연한 분노를 느껴 불특정 여성들의 치마에 불을 붙인 혐의로 구속됐다. ⓒ데일리안
한 20대 남성이 여성들에 대한 막연한 분노로 불특정 여성들의 치마에 불을 붙여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태형)는 지난 17일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여성들의 치마에 불을 붙인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말께 대구지하철 반월당역에서 에스컬레이터에 있던 20대 여성의 치마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으며 이날 유사한 범행을 2차례 더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에 따르면 A 씨가 진술을 통해 앞서 지난 5월 대구의 한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다가 발각돼 경찰 조사를 받은 후부터 여성에 대한 막연한 분노를 느껴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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