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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4자방 국조 긍정적" 김무성 "개인 의견"


입력 2014.11.20 10:58 수정 2014.11.20 11:10        조성완 기자/문대현 기자

4자방 국정조사 수용 여부 두고 당 지도부간 이견 발생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는 이른바 ‘4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 가운데 4대강과 자원외교 문제는 발전적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새누리당 지도부 내에서 4자방 국조에 대해 최초로 제기된 찬성 입장이어서 향후 당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업과 관련해 비리는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고 그것은 수사기관에서 해소하면 되는 것”이라면서도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고, 쟁점이 있어왔기 때문에 국회 차원에서는 이 사업에 대한 분석과 평가 작업은 마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이 사업이 지금 어떤 단계에 있고 어떤 결과가 나와 있는지 과학적 접근을 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수정·보완해야 할지, 국가 경제와 관련해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이런 문제를 창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만큼 국조를 그런 차원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자원외교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계속 발전시켜야 할 과제”라며 “뭐가 문제인지 앞으로 어떻게 자원외교를 발전시켜야 하는지 국조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방산비리에 대해서는 “방산비리 부분은 마땅히 합동수사가 구성됐으니 그렇게 하면 되고, 방위산업 육성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당 차원에서 더 발전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서도 “4자방에 대해 우리 정부와 여당이 숨기고 자시고 할 이유가 없다”며 “대통령도 아주 강력한 의지를 갖고 척결하겠다고 하기 때문에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는 하나의 정책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헤치고 성과라든지 평가라든지 이런 것을 하기 위한 국정조사는 우리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지도부는 ‘당론이 아닌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의 비공개 전환 직전에 “오늘 발언 중 국정조사 관련 발언은 개인 의견이다. 당론은 아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국정조사는 여야 원내대표간 협상의 중요한 고리다. 원내대표에게 맡겨야지 여기서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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