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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반반' 측 "김수로-김정은 하차, 법적조치 고려"


입력 2014.11.21 11:49 수정 2014.11.21 11:54        부수정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사가 배우 김정은과 김수로가 하차한 것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데일리안 DB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사가 배우 김정은과 김수로가 하차한 것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내 마음 반짝반짝'의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김정은과 김수로가 지난 19일 배우들과 작가, 연출진의 첫 만남을 앞둔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하차 의사를 통보해왔고, 결국 출연이 불발됐다"며 "두 배우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로 제작사와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점에서 법적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김정은은 드라마의 가제였던 '장사의 신 이순정'의 제목 수정을 요청했고, 배역의 비중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제작사는 "드라마의 타이틀까지 바꿨지만 배역의 비중을 변경하는 건 불가능해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수로와 관련해서는 "김정은의 하차 소식이 알려진 직후 상대 배역 교체를 이유로 돌연 하차 요구를 해왔다"며 "이미 김수로의 스케줄을 고려해 대본 리딩과 첫 촬영 일정까지 조정했던 제작진은 김수로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두 배우의 하차로 제작진은 주연 캐스팅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제작사는 "이번 일로 제작 환경과 프로그램에 대한 나쁜 소문이 돌고 있다. 협찬을 논의 중이던 일부 광고주들이 계약을 망설이는 등 제작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연급 배우들의 책임감 없는 행동에 제작진은 안타까운 마음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되는 '내 마음 반짝반짝'은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가족의 성공과 성장 이야기를 다룬다. '솔약국집 아들들', '결혼의 여신'을 집필한 조정선 작가와 '아내의 유혹'의 오세강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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