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보협회장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내정
재적인원 7명 중 5명 이상 지지 받아 단독후보 선정
내달 4일 회원사(24) 주주총회 거쳐 공식 선임
이수창 삼성생명 전 사장이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으로 내정됐다.
25일 생명보험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차남규)는 차기 생보협회장 선임을 위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회추위원은 이수창 전 사장을 포함해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 등을 후보로 추천했다. 투표 결과 이 전 사장이 단독후보로 결정됐다. 회추위원은 재적인원 7명 중 5명 이상 지지를 받으면 단독후보를 선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수상 생명보험협회 부회장은 "현재 생보업계가 당면한 현안이 많고 업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분으로 이수창 사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생보협회는 오는 12월4일 회원사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23개 회원사 중 절반 이상이 출석해 과반수 찬성하면 이 전 사장은 생보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한편, 이 전 사장은 1948년생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창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3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대표이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1993년부터 삼성생명 상무를 비롯해 삼성화재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 등 생·손보 업계를 두루 거친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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