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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수능 오류에 박 대통령 "수능 전면 재검토해야"


입력 2014.11.25 16:05 수정 2014.11.25 16:13        최용민 기자

25일 국무회의서 "수능 시작한 근본 취지 실천돼야"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현재의 수능 출제방식을 재검토해서 원래 수능을 시작한 근본 취지, 수능을 왜 시작했는가 하는 취지가 바르게 실천되도록 재검토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수능시험 출제오류가 발생해 수험당국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능시험 출제 오류는 수험생들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를 포함해 전 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고 더 나아가 교육정책에 대한 신뢰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그런데 수능시험에서 한 번도 아니고 연이어서 이렇게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편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서는 나쁜 사람을, 부패를 저지른 사람을 일벌백계해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쁜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겠냐"며 "그런 시스템을 찾아내서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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