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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뉴 잉글랜드 잘했다” 은퇴 미지수


입력 2014.11.30 14:21 수정 2014.11.30 14:2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가디언' 등 주요 외신 시즌 마친 앙리 은퇴 예상

앙리, 경기 후 은퇴와 관련한 언급 일절 없어

경기 후 앙리는 “뉴 잉글랜드 잘했다”라는 말만 남기고 취재진들과 헤어졌다. ⓒ 게티이미지

아스날 '킹' 티에리 앙리(37·뉴욕 레드불스)가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30일(한국시각) "앙리의 선수생활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스승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친정팀 아스날의 코치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앙리 소속팀 뉴욕 레드불스는 이날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경기에서 합계 1-2로 패해 탈락했다. 이날 패배로 앙리의 올 시즌 공식경기는 모두 끝났고, 계약도 연말에 만료된다.

하지만 은퇴 여부는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 이날 경기 후 앙리는 “뉴 잉글랜드 잘했다”라는 말만 남기고 취재진들과 헤어졌다. 하지만 현역 선수로서의 은퇴 가능성은 충분하다.

앙리는 지난 1994년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뒤 유벤투스, 아스날,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을 거치며 화려한 공격수로 명성을 높이다 2010년 미국 MLS의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했다.

앙리는 20년 프로 경력 동안 국가대표와 클럽을 거치며 1998 프랑스월드컵, 유로2000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프리메라리가-UEFA 챔피언스리그 등 축구선수로서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안아봤다.

전성기는 뭐니 뭐니 해도 아스날 시절. 아스날에서 8시즌 활약한 앙리는 ‘앙리 존’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4번이나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통산 376경기 228골 92어시스트를 기록한 앙리는 100년이 넘는 아스날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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