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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정윤회, 밖에 나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력 2014.12.02 10:07 수정 2014.12.02 10:12        조성완 기자

"청와대 비서관 팀과 공직기강 팀 트러블, 참 한심하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자료 사진) ⓒ데일리안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청와대 비선라인의 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와 관련, “억울함이 해명되고 나면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박근혜정부가 끝날 때까지 어디 밖에 조금 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쯤 되면 이 분이 더 이상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당하게 기자회견을 하고, 검찰 조사를 받아야 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사실 그런 모습이 더 우리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아니겠는가”라면서 “내가 어제와 오늘 이 사건을 갖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전날 박 대통령이 청와대 문서 유출을 두고 ‘국기 문란’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나도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며 “결과를 놓고 보면 청와대의 문건이 밖으로 나와서 상당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언뜻 보면 그 당시에 비서관 팀과 공직기강 쪽이 뭔가 심각한 트러블이 있었던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면서 “이것 자체가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들로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한심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야당에서 주장하는 특별검사 필요성과 관련, “과거에는 검찰 자체가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번 사건은 검찰이 정말 신속하게 수사팀을 꾸렸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내가 볼 때는 검찰 수사가 1주일에서 열흘쯤 지나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 같다”며 “그것을 지켜보고 부족하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논의를 충분히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지금은 조금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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