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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추행 강석진 교수, 일본으로 이직 준비?


입력 2014.12.05 10:29 수정 2014.12.05 10:33        스팟튜스팀

사표 제출 전 영문 재직증명서 떼 가

행선지는 일본 교토대 수리해석 연구소 꼽혀

성추행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된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서울대 측에 사표를 내기 전날에 영문 재직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져 외국 대학으로의 이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다수의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온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53)가 사표를 내기 전날 자신의 재직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강 교수는 26일 서울대에 사표를 내기 하루 전인 25일, 자신의 재직증면서를 국문과 영문 각 1통 씩 발급받았다. 이에 대해 서울대의 한 교수는 “영문으로 재직증명서를 뗐다면 (강 교수가) 외국 대학으로의 이직을 염두에 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의 주변인들은 그의 행선지로 일본 교토대 수리해석연구소를 꼽았다. 이 연구소는 이달 12일까지 연구원을 모집 중이고, 수학표현론을 전공한 강 교수와 학문적 동반자인 가시와라 미사키 교수가 있는 곳이다. 강 교수는 이 달 16일부터 24일까지 이 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방문할 계획도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실제로 강 교수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당분간 나가 있으려고 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지인들에 이메일을 보내 ‘서울대를 떠나있으려고 한다’고 말해왔다고 한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일 “강 교수가 여러 명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러 죄가 무겁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청구해 구속수사 중이다. 서울대 개교 이래 현직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도 사표 처리를 미루고 인권센터를 통해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각 그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며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강 교수의 강의를 중지하고 학생들로부터 격리시키도록 하겠다. 해당 강의는 대체강의를 통해 수업권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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