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동남아 여행 돌연 취소 "오해 살 수 있어"
'비선 실세' 논란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와의 갈등에 휘말린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동남아시아 여행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10일 박 회장의 측근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셋째 아기를 임신한 부인 서향희 변호사와 초등학교 동창을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부부동반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
이에 박 회장은 오는 12일 태국 방콕행 비행기를 타고 4박 6일의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돌연 비행기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의 측근은 "시끄러운 정국을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여행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정 씨가 사람을 시켜 자신을 미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 씨가 검찰에서도 미행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할 경우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정 씨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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