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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김광현 “더 준비해서 메이저리그 도전”


입력 2014.12.12 10:08 수정 2014.12.12 10:12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계약기간 등 조건에서 이견 차, SK로 복귀

샌디에이고와의 협상이 불발된 김광현.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던 김광현(26)이 계약 무산으로 SK로 돌아온다.

SK는 12일 김광현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달 포스팅 비용 200만 달러에 단독 교섭권을 얻은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벌여왔다.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포스팅 액수였지만 SK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했다. 그리고 한 달간 에이전트를 통한 계약 협상이 진행됐다.

계약이 무산된 구체적인 이유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나 액수가 양 측의 합의가 틀어지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샌디에이고의 프렐러 단장은 ‘U-T 샌디에이고’와의 인터뷰서 “선수가 원하는 금액에 동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에서 활약했던 C.J. 니코스키는 김광현의 무산 이유에 대해 “계약기간”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결국 SK로 복귀하게 된 김광현은 “샌디에이고 구단과의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포스팅 절차를 허락해준 SK구단과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준 샌디에이고 구단,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시 돌아온 SK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좀 더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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