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국여행, 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개장
오는 20일~내년 2월 25일까지 산타 시네마와 체험관 및 눈썰매장 운영
코레일은 오는 20일부터 2015년 2월 15일까지 총 58일간 경북 봉화 분천역을 ‘산타마을’로 꾸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와 체험관 등 산타와 관련된 각종 테마로 꾸며지고, 역 주변에는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장 등이 설치돼 겨울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루돌프 대신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를 운행할 예정으로 여행객들은 직접 동화속의 산타가 되어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분천역을 운행하는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도 산타열차로 꾸며진다. 각 1량씩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해 고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산타열차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승무원들이 캐롤송 부르기와 빨간 양말 소원 이벤트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분천 산타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열차 여행 프로그램도 구성됐다. 산타열차를 이용해 주변 유명 관광지를 운행하며, 당일 또는 해돋이 여행을 포함한 무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분천 산타마을과 추전, 승부, 풍기, 단양 등을 두루 여행하는 특별 임시열차도 일 1~4회 운행한다.
산타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수도권 주요 여행센터(서울, 용산, 영등포, 수원, 청량리)와 코레일 홈페이지 및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예약할 수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시골역과 산타, 눈꽃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겨울여행으로 분천역이 겨울 여행의 대표 관광지로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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