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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가는 길' 실제 주범, 10년 만에 검거


입력 2014.12.16 23:39 수정 2014.12.16 23:43        김상영 넷포터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스틸컷.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모티브가 된 마약밀수범이 10년 만에 검가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16일, 일반인을 마약 운반책으로 삼아 대량의 코카인을 밀매한 마약운반 총책 전 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 씨가 최근 남미 수리남에서 체포되자 송환팀을 급히 현지로 보내 신병을 확보한 상황이다. 전 씨는 수사팀과 함께 네덜란드를 경유,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앞서 전씨는 지난 2004년 보석 원석 운반이라고 속여 주부 등 일반인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반책 대상으로 삼은 이들은 주부와 단순 육체노동자, 학생 등 돈이 궁한 사람들이었다.

결국 범행에 휘말린 일반인들은 자신이 맡은 물건이 마약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운반하다 적발, 외국에서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결국 전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해외로 달아났고, 검찰은 2005년부터 전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의뢰했다.

한편,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평범한 주부 장 모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돼 2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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