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기리는 도로 위 국화꽃다발 설치
사망사고 발생한 도로 150개소에 열흘간 설치
앞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도로에 국화와 해바라기가 담긴 꽃다발을 설치한다.
지난 7월 이후 사망사고가 발생한 도로 150개소에 열흘간 설치한다고 서울시가 17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시민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이미 동대문 서대문 인근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2개 지점에 시범적으로 국화꽃다발을 설치했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확대할 방침이다.
헌화는 2차로 이상 도로에서 사고지점 인근이나 신호등, 가로등 지주에 설치한다.
설치는 사고 조사를 위해 현장에 나간 교통사망사고대응 태스크포스(TF)팀이 맡는다. 수거는 약 10일 정도 후에 처리된다.
한편 서울시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연간 4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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