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장벽' 못넘은 삼성 '챗온' 3년 만에 서비스 종료

김영민 기자

입력 2014.12.19 09:19  수정 2014.12.19 10:35

내년 2월 1일 오전 9시부로 서비스 종료 예정

삼성 "헬스, 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

삼성전자 모델이 챗온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 '챗온(ChatON)'이 서비스 3년 만에 종료된다.

삼성전자는 19일 챗온 이용자에게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운영정책의 변경에 따라 2015년 2월 1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로 챗온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챗온 대화방의 개인 콘텐츠는 서비스 종료 후 삭제될 예정으로, 사용자는 각 대화방에서 메뉴의 ‘백업’을 선택하면 대화 내용과 사진, 동영상 등의 첨부 파일을 내장 메모리에 저장하거나 메일 등으로 전송할 수 있다.

대화방에 남아 있는 사진과 동영상의 경우 서비스 종료 전까지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기기에 남아 있는 대화 내용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챗온 서비스 종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 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챗온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10월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로,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넘어섰지만 실제 이용자는 많지 않아 서비스 종료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12월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하는 '챗온2.0'을 발표하고 PC버전, 그룹채팅 등을 강화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지만 '카카오톡', '라인' 등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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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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