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린이 약 200명 납치…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을 비상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보코하람이 지난 14일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한 민간인 마을을 공격해 최소 33명을 살해하고 약 200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납치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만 올 한해 민간인 2000여명이 보코하람에 의해 살해됐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보코하람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갑자기 나이지리아 굼수리 마을에 들이닥쳐 총을 난사하고 불을 질렀다.
이 사고로 최소 33명이 살해되고 200여명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마저도 외신들마다 보도가 다양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상태다.
무장괴한들은 여성과 어린이들을 트럭에 태운 후 마을을 빠져나갔지만 어디로 갔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굼수리 마을은 보코하람이 지난 4월 여학생 276명을 집단 납치했던 치복 시로부터 불과 24km 떨어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