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목 등 5군데 흉기 찔린 흔적 발견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8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다.
2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7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 담벼락 밑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할머니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다.
이 가방은 고등학생 2명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방에 담긴 할머니의 시신은 오른쪽 옆구리와 목 등 5군데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고, 둔기로 한 차례 맞아 머리 일부가 함몰됐다.
경찰은 누군가가 할머니를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