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지소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14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녀 선수'로 선정됐다. 벌써 2년 연속 수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수상 때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나와 영광”이라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소연 역시 “받을 언니들이 많은데 내가 받아 미안하다”며 “내년 월드컵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좋은 결과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별공헌상은 한국 축구를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려놓은 이광종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감독은 “훌륭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 이 기쁨을 같이 하겠다. 내년 아시아선수권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축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히든히어로의 주인공으로는 김형채 파주 내셔널트레이닝센터(NFC) 조리장과 여자 축구 현장을 누빈 조재룡 육군 준위가 뽑혔고, 가장 열광적인 응원을 보낸 팬 오브 더 매치에는 김익중, 김동환, 이상원 씨가 뽑혔다. 이들은 대한축구협회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로부터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를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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