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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암살 영화 '디 인터뷰', 성탄절 상영 결정


입력 2014.12.24 15:02 수정 2014.12.24 15:07        스팟뉴스팀

일부 영화관 상영 의사 밝혀…‘표현의 자유’ 수호에 무게 쏠리나

소니 픽처스가 논란이 됐던 영화 '디 인터뷰'를 상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극장에 걸린 '디 인터뷰' 포스터 이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1위원장의 암살내용을 다룬 코미디 영화 ‘디 인터뷰’가 25일 성탄절에 미국 일부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마이클 린턴 소니픽처스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영화 ‘디 인터뷰’가 성탄절에 일부 극장에서 상영될 것”이라며 “앞을 더욱 많은 극장과 플랫폼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픽처스는 지난 11월 영화 ‘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의문의 사이버 테러를 받아 개봉을 잠정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소니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영화 ‘디 인터뷰’ 상영을 결코 포기한 적이 었다”면서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볼 수 있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에 당당히 맞설 수 있게 된 저을 자랑스레 생각한다”고 밝히며 영화 상영을 확정지었다.

앞서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극장은 트위터를 통해 성탄절에 영화 ‘인터뷰’를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있는 더 플라자를 비롯해 일부 주의 독립영화관들에서도 영화 상영 의사를 밝혔다.

미국 내에서도 ‘디 인터뷰’ 영화 상영을 반기는 분위기이다.

에릭 슐츠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영화 ‘인터뷰’ 상영 소식을 두고 “우리는 표현의 자유와 예술적 표현의 권리를 수호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면서 “소니픽처스의 영화 상영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화를 공동 제작한 세스 로건도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표현의) 자유가 승리했다. 소니픽처스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고, 영화에 출연한 제임스 블랑코는 "VICTORY(승리)"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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