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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작업 특별지시


입력 2014.12.26 14:40 수정 2014.12.26 14:53        스팟뉴스팀

수감자 64명 이송 협상 진행중… 공화당 반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와의 국교정상화 선언을 계기로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 수용소 폐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25일 전했다.(자료사진) ⓒ서울 G20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제공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의 수용소 폐쇄 작업이 빠르게 실행될 전망이다.

25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통해 퇴임 전에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미 해군기지 수용소로서 고문과 인권 침해가 자행되었던 증거가 발견되어 폐쇄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이다.

현재 수용소 수감자는 9.11테러 이후 800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132명으로 줄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와의 국교정상화 선언을 계기로 수용소 폐쇄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CNN과의 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6개월 안에 수용소 수감자를 대폭 줄인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 여러 국가와 이송허가가 떨어진 수감자 64명에 대한 이송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용소 폐쇄 작업에 대한 공약의 실현 의지를 표현했다.

반면 미 공화당이 수용소에 갇혀 있는 테러리스트들이 언제든지 미국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감자 석방에 반대하고 있어, 작업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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