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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다 체포된 사우디 여성들, 혐의는 '테러'


입력 2014.12.26 15:32 수정 2014.12.26 15:39        스팟뉴스팀

테러 전담 특별 법정으로 넘겨져 재판받을 예정

12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전하다가 체포된 사우디 여성 2명이 테러 혐의에 대한 재판을 하는 법정에 기소됐다.

여성의 운전이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전하다가 체포됐던 로우자인 알하틀로울과 메이사 알아모우디가 특별형사법정으로 넘겨졌다는 보도가 25일(현지시각) 나왔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이들은 온라인에 올린 글 때문에 테러전담 특별 법정으로 넘겨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서게되는 법원은 대테러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여성이 피고인으로 선 전례가 없다.

12월 1일 알하틀로울은 아랍에미리트에서 발급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사우디를 횡단해 여성운전 금지가 부당하다는 점을 알리려고 했다. 사우디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운전면허증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날 국경검문소 수비대는 알하틀로울의 여권을 압수하고 구금했다.

또 다른 여성운전금지 반대 운동 지지자인 알아모우디는 알하틀로울에게 음식, 식수, 담요를 전달하러 운전을 해 사우디로 향했다가 역시 구금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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