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 슈틸리케호 자신감 “겁먹은 선수 한 명도 없다”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4.12.27 22:40  수정 2015.01.12 22:08

27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호주로 출국

“아시아 3위지만 목표는 우승” 출사표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7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결전지 호주로 떠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우리는 자신감에 차있다.”

5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현지 적응을 거쳐 내달 10일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반세기에 걸친 아시안컵 불운의 역사를 깨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울리 슈틸리케 감독(60)은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은 오만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오만 대표팀 폴 르갱 감독의 발언을 전해들은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한 경기에 집착하지 않고 대회 전체를 바라보고 있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확실한 것은 여기 있는 선수 중에 겁먹은 선수는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평가는 낮은 게 사실이다. 해외 언론은 일본과 이란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으며 홈 이점을 살린 호주를 복병으로 평가한다. 상대적으로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

실제로 한국 대표팀은 이동국, 김신욱 등 간판 공격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에 큰 공백을 안고 대회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평가가 오히려 선수들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슈틸리케 감독의 판단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여러 차례 말했지만 한국은 아시아 3위다. 따라서 1·2위가 더 후한 점수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3위인 것이 우리 선수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줄 것이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내달 4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퍼텍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6일 첫 경기가 열리는 캔버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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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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