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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 우리 군 초계기 급파


입력 2014.12.29 11:31 수정 2014.12.29 13:50        김소정 기자

P-3C 1대 30일 인도네시아 자바해로 보내 수색 지원 예정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 지원을 위해 우리 군의 초게기가 파견된다. 사진은 P-3C 초계기.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초계기가 파견된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에게 “실종자 수색을 위해 P-3C 1대를 파견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일 오후 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초계기가 사고 현장에 가기 위해서는 6개 국가의 영공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신속한 영공 통과 등을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5시35분쯤(현지시각) 인도네시아에서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8시30분쯤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던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기가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끊기면서 실종됐다.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162명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승객도 3명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가 확인한 결과 가족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여성 각각 1명과 유아 1명 등이 탑승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 대한 항공 수색작업을 재개했지만 아직 실종기 잔해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사고 직후 총영사관을 포함한 3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꾸렸으며, 이들은 수라바야 지역 비상대책센터에 도착해 활동 중이다. 또 이날 중으로 싱가포르 대사관 직원 1명이 비상대책센터로 추가 파견될 예정이다.

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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