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재기 안끝났다…던힐 4일까지 인상 없이 2700원
BAT코리아·JTI코리아 가격 신고 늦어져 5일 이전 인상 불가
새해 1월 1일부터 레종·더원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해 12월 28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당분간 인상 이전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해야 한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전까지 가격을 기획재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본사와 가격 협의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12월 29일에서야 변경된 가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오는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한편, 1일부터 KT&G의 레종, 더원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던힐 담배가격 인상 보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싸, 던힐 사러 가야지”, “던힐 덕분에 아직 사재기 안끝났군”, “어쩔 수 없이 던힐로 바꿔야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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