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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담배 판매, 전년 대비 '반토막'


입력 2015.01.02 15:18 수정 2015.01.02 15:24        스팟뉴스팀

유통업계, 담배 외 품목 매출에 영향 미칠까 우려

새해 첫날 담뱃값 2천원 인상이 적용되면서 담배 판매량이 급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해 첫날 담뱃값 2000원 인상이 적용되면서 담배 판매량이 급감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 업체의 1일 담배 판매량은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해 58.3% 줄어드는 등 매출 수요가 뚜렷하게 급감했다.

B편의점 업체의 판매량 감소율은 54% 였으며 C편의점 업체의 감소율은 36.4%로 많게는 50%를 넘어서는 감소율을 보이고 있었다.

이 감소율은 담뱃값 인상이 예정되며 담배 사재기 열풍을 불러 일으킨 지난달 말에 비하면 더욱 크게 나타났다.

12월 31일과 비교해 1월 1일의 판매량 감소율은 A편의점 78%, B편의점 78%, C편의점 62%였다.

담배를 보루로 판매하는 대형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롯데월드의 1일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신정보다 49%, 지난 달 하루 평균과 비교패도 43.3%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율이 유통업계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한 담배 수요 뿐 아니라 방문 고객 수 자체가 줄면 다른 품목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편의점이나 소형 마트 같은 경우 담배를 낱개 판매하다보니 유도 상품의 역할밖에 하지 못했다.

유도상품은 상품 자체의 마진은 높지 않으나 그로 인해 손님을 유치하고 다른 품목의 마진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담배 손님이 줄다보면 담배 외 품목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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