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열정페이' 논란 일파만파 "소가 웃을 일"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04 16:51  수정 2015.01.04 16:55

네티즌들 "이제는 편의점에서까지 열정페이 요구?" 분개

편의점 '열정페이'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화면캡처

어느 편의점의 '열정페이' 구인 공고에서 비롯된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지난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인구직 사이트의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캡처 사진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캡처 사진에는 평일과 주말 근무 시간과 함께 카운터·보충진열·기본청소 업무를 할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된 부분은 공고 하단에 쓰인 '기타사항'에 담긴 내용이었다. 구인자는 기타사항에서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며 "돈을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는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제는 편의점에서까지 열정페이를 요구하고 있다'며 분개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열정페이란 무급 또는 적은 임금을 주면서 열정이라는 구실로 구직자들을 착취하는 행태를 비꼰 신조어다. 즉 네티즌들은 경험을 내세우며 제대로 된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구인자의 태도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네이버 아이디 'zomb****'은 "멀쩡한 사람 데리고 일하는데 최저시급 안 주려는 심보는 무슨 심보지?"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또 다른 아이디 'kds9****'은 "열정도 돈 제때 제대로 줘야 생기는 거다. 돈 문제는 확실히 해라. 아르바이트가 돈 벌러 오는 거지 봉사하러 가는거냐?"라고 쓴 소리를 날렸다.

또 트위터리안 '@peop**********'은 "이젠 하다하다 편의점 알바 열정 페이 논란"이라며 "알바생에게 돈 생각하지 말고 일하라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다.

트위터리안 '#Ahnk********'은 "인터넷에 떠도는 편의점 열정페이 글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어린 친구들의 돈 벌고자 하는 열정을 이용해 단순업무를 시키고 돈으로 계산해주는게 아르바이트 아니던가! 왜 그들의 열정이 돈으로 등가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사회 현실에 대해 씁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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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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