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가 2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을 FA컵 32강으로 견인했다. (스카이스포츠 방송 캡처)
스티븐 제라드(35)가 미국 진출설을 뒤로하고 원맨쇼를 펼치며 리버풀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으로 견인했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킹스메도에서 열린 AFC 윔블던(4부리그)과의 FA컵 64강 경기에서 제라드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무려 17년간이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홈 팬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는 최근 미국 프로축구(MLS) LA 갤럭시 이적설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제라드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다시 한 번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제라드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리버풀은 전반 12분 제라드가 특유의 절묘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팀의 심장인 제라드가 날자 팀 분위기도 승리의 기운이 감돌았다.
전반 36분 아데바요 아켄페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1-1 동점이 됐지만, 제라드가 후반 17분 다시 해결사로 나서면서 승부를 갈랐다. 제라드는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 골문 안으로 정확히 꽂아 넣으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제라드는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9.3점을 받으며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한편, 이날 추첨으로 32강 대진도 확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4부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미들즈브러, 아스날과 브라이턴앤호브앨비언, 리버풀과 볼턴, 스완지시티와 블랙번 로버스 등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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