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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만찬 제안, 서청원 '해외 출장' 내세워 거절


입력 2015.01.06 17:56 수정 2015.01.06 18:03        스팟뉴스팀 기자

김무성, 박세일 임명건 두고 양해 구할 예정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와 서청원 최고위원(오른쪽).(자료 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8일 당 지도부와 함께 만찬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김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청원 최고위원은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당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갖고 최근 ‘친박-비박 갈등’의 핵심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에 대한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박 명예이사장의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서 최고위원은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만찬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갈등의 당사자인 서 최고위원이 불참하면서 이날 자리는 다소 맥이 풀리게 된 것 아닌가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박 명예이사장 임명 문제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는 의미로 보고 양측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이인제, 김을동, 이정현 최고위원과 이완구 원내대표, 이군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미국 출장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김 대표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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