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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130년만에 일반인에 전면 개방


입력 2015.01.06 20:31 수정 2015.01.06 20:35        스팟뉴스팀

서울시, 영국대사관 측과 조율 중

서울시는 영국대사관 측과 조율을 통해 덕수궁 돌담길을 130년만에 전면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 대사가 지난달 돌담길 개방에 구두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12월 초 와이트먼 대사와 만나 영국 대사관 부지에 속한 돌담길을 시민에게 개방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와이트먼 대사는 돌담길과 인접한 대사관 부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고 답했다.

영국 대사관은 먼저 이달 중순 본국에서 보안 전문가를 불러 부지 내 돌담길을 개방할 경우에 대비한 보안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덕수궁 돌담길은 1884년 서울 정동에 주한 영국 총영사관(현 대사관)이 들어선 뒤 일부 구간이 일반에 공개되지 못했다.

덕수궁 돌담길이 전면 개방되면 영국 대사관 부지에 속해 출입이 금지됐던 돌담길 90m와 대사관이 1950년대부터 도로를 점용하고 있던 돌담길 100m 구간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면 개방 시기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대사관 측과 실무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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