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주영 "세월호 희생자 가족의 아픔 우선 생각"
7일 해수부 장관 사퇴 이후 첫 공식 회의석상 참석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7일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으로 당 공식 회의석상에 참석해 복귀 소회와 4·29 재보궐선거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 인양문제와 피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해수부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세월호 참사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며 “수습 과정에서 김무성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많은 격려와 지원을 해줘서 마음으로부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인양문제, 진상조사위원회 출범 등 많은 과정이 남아있는데 새누리당은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우선 생각하겠다”며 “진도, 안산 등 피해지역들을 늘 챙기는 모습들을 (당이)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경제 위기와 관련해 “글로벌 경제와 더불어 대한민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인데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불신이 국민의 마음 속에 뿌리 깊게 잡혀있다”면서 “우리가 이를 늘 생각하며 정치불신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불신을 극복해야만 경제에서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제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다”며 “우리가 늘 그렇게 깨어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는 4월에 치러질 재보궐선거에 대해서도 “올해가 청양의 해인데 청양은 평화·정의·청렴 등을 상징한다. 이런 신조들을 우리가 굳건히 잘 지키면서 당이 서로 배려하고 화합해 굳건한 단결을 이뤄야 한다”며 “그래야 당이 튼튼해지고 금년에 있을 4월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보수정당으로서 새누리당이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등 가치들을 굳건히 지켜나가면서 한편으로는 국민 삶의 질 개선, 국민 행복의 길을 찾아가는 데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면서 “당에 돌아와 이런 일들을 충실히 잘 해나가야겠다는 각오”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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