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병역 논란 “군입대 연기 위해 법적 조치”
국외여행 기간 연장 실패로 선수 생활 중단 위기에 놓인 배상문(29)이 법적 조치에 들어간다.
배상문의 어머니 시옥희씨는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군 입대 면제가 아닌 연기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배상문 측은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앞서 병무청은 국내 체류 기간이 길게 이어진 배상문을 미국 내 실거주자로 인정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 방침을 통보한 바 있다.
배상문은 지난해 1월 미국 영주권을 받아 PGA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최근 국내 골프대회 출전과 대학원 진학 등의 문제로 133일간 장기 체류했다.
이에 병무청은 ‘1년의 기간 내에 통틀어 6개월 이상 국내에 체재’하거나 ‘3개월 이상 계속하여 국내에 체재하는 경우’에는 국내에서 계속 거주하는 것으로 봐서 국외여행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했다.
그러자 배상문 측은 “국내 체류는 골프선수로서 신청인의 특수한 사정에 따른 것이다”며 “영주권 취득 후 미국에서 1년 이상 실질적으로 거주한 ‘국외 거주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대에 안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대회가 있으니 입대를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현재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열린 2014-20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 전년도 우승자만이 PGA 투어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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