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서명 거부하자 부녀회 임원 3명이 폭행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맞은 편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시세보다 주변 아파트를 싸게 내놓은 부동산을 퇴출시키자는 의견으로 주민들 간의 갈등이 빚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8시 반 경 잠실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열린 부녀회에 참석했던 입주민 51살 최 모 씨 가 부녀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부녀회 임원 3명이 자신을 밖으로 불러내 폭행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부녀회 측은 분양시 매매가가 20~30억 원이 넘던 고급 아파트가 15~18억 원으로 집값이 떨어지는 이유가 아파트 1층에 있는 부동산 업소들 때문이라며 이들을 퇴출시키자는 서명을 받았다.
최 씨는 “좀 더 생각을 해보자”며 서명을 거부하자 부녀회 임원 3명이 자신을 밖으로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확보하고, 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민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