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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새정치련 탈당할 생각 없어"


입력 2015.01.11 16:07 수정 2015.01.11 16:12        스팟뉴스팀

11일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탈당으로 거취 주목받아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11일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의 탈당에 따라 자신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는 데 대해 "현재로서는 새정치연합을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 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신당 추진을 위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국민모임)'에 합류했다.

천 전 장관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 고문 등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모임의 취지에는 공감한다. 정 고문이 탈당해 신당에 합류한 만큼 잘됐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천 전 장관은 "신당을 추진하는 측에서 지난해 연말부터 수차례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당장은 아니다'라고 거절했다"며 "새정치연합 밖에서 새로운 세력들이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것은 의미도 있고 필요하다고 본다. 탈당 여부는 '고민'이 아니라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망의 이유에 대해 "(내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당 쇄신 및 혁신안 등을 당이 어떻게 구체화하고 실현하는지 당의 혁신을 갈망하는 국민, 당원들과 함께 지켜보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정가에서는 4월 보궐선거 공천 결과가 천 전 장관의 거취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추정이 많다. 천 전 장관 측은 "그런 얘길 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정치적 현실을 무시할 순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오는 4월에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의원직이 박탈된 오병윤 옛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을'을 비롯한 통진당 의원 지역구 3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천 전 장관은 작년 7.30 광주 광산을 보선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내 반발 및 당 지도부의 '권은희 전략공천'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후 광주에 정치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체력 만들기'에 들어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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