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후배들에게 150만원 상당 금품 빼앗아
중학교 사무실에서 6명 교사에게 폭력 행사
같은 학교 후배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행위를 일삼자 이를 훈계하는 교사를 흉기 등으로 위협한 혐의로 10대 중학생이 구속됐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중학교 3학년 15살 A 군을 구속했다고 12일밝혔다.
A 군은 지난해 3월부터 7개월 동안 같은 학교 후배 7명을 3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가방과 의류, 신발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 군은 지난 4월 3일 오전 9시 30분경 청주의 모 중학교 사무실에서 자신을 훈계하는 6명의 교사에게 “운 좋은 줄 알아라”며 욕설과 함께 평소 지니고 있던 흉기로 위협하는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군은 이 같은 행위로 지난해 11월 전학조치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범행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