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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초등생 성추행하고 드릴로 협박한 교직원


입력 2015.01.12 17:25 수정 2015.01.12 17:32        스팟뉴스팀

성기 만지고 옷 벗기려…울먹이자 전동 드릴로 울지말라며...

남자 초등학생을 성추행하고 드릴로 협박한 교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초등학교 남학생을 성추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 광주 모 초등학교 직원 오모 씨와 정모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11월 초 학교 2층 비품 보관 사무실에서 8살 이 학교 초등학생 A 군의 팔과 다리를 붙잡고 성기를 수차례 만졌다.

A 군의 옷을 강제로 벗기려고 했으며 A 군이 계속 울먹이자 오 씨는 사무실에 보관되어 있던 전동 드릴로 울지 말라며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A 군의 가슴이 드릴에 찔려 상처를 입었으며 30여분 간 이어진 성추행은 A 군이 뿌리치고 달아나며 끝났다.

이들은 “손자처럼 생각해 귀여워서 벌인 행동”이라며 드릴로 위협한 것은 “장난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 군의 부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학교 측에 교직원들의 격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1일에서야 사건 발생 두 달 만에 공식 사과하고 해당 교직원들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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