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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롱도르' 슈틸리케·기성용, 누구 찍었나


입력 2015.01.13 09:01 수정 2015.01.13 09:07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호날두와 메시, 서로에게 표 안 던져

2년 연속 FIFA 발롱도르 차지한 호날두. ⓒ FIFA TV

한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최고의 권위’ 2014 FIFA 발롱도르 투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주장 기성용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택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서 열린 2014 FIFA 시상식에서 메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밀어내고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발롱도르를 2년 연속 차지하며 ‘호날두 시대’임을 입증했다.

FIFA 발롱도르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된 세계 최고권위의 시상식이다.

호날두는 FIFA 가맹국의 감독, 주장, 기자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에서 37.66%의 지지를 받아 메시(15.76%)와 노이어(15.72%)를 크게 따돌렸다.

FIFA는 수상자 발표 이후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FIFA 발롱도르는 FIFA 가맹국 감독, 주장, 기자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로 정해진다. 한 명이 3명의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다. 1위로 지목한 선수에게는 5점, 2위에는 3점, 3위에는 1점이 주어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1순위로 호날두를 택했다. 2순위로 GK 노이어를 지목했고, 3번째로는 다소 의외의 선택인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표를 던졌다. 디 마리아는 1.29%의 득표율로 전체 10위에 그쳤다.

반면 기성용은 최고 선수로 메시를 택했다. 2순위는 호날두, 3순위는 벨기에 대표팀 에이스 에당 아자르(첼시)에게 던졌다. 3순위 아자르 역시 의외의 선택이다. 아자르는 득표율 0.47%로 전체 21위에 머물렀다.

한편, 본인에게 투표를 하지 못하게 된 가운데 호날두와 메시 모두 서로에게 표를 던지지 않고 각각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디 마리아를 1순위로 뽑았다.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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