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로 예정돼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차기 회장 자리를 둘러싸고 후보자등록 전부터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다음달 27일로 예정돼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차기 회장 자리를 둘러싸고 후보자등록 전부터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기중앙회는 “그 어느때보다 깨끗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후보자 등록 전부터 예비 후보자의 사건 선거운동 등 불법 선거 혐의가 잇따라 적발되는 등 벌써부터 '혼탁선거'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후보자 등록 전에 이뤄지는 출판 기념회를 통한 홍보, 홍보 유인물 배포 등 불법 선거 운동 혐의가 드러나고 있다. 현재 선거를 위탁받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불법 선거 혐의로 적발된 3명의 예비후보자에 대해 ‘경고’ 조취를 취했다.
중기중앙회 차기 회장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예비후보간 기싸움을 벌어이는 이유는 중기중앙회 회장의 위상 때문이다.
중기중앙회는 국내 중소기업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특히 중기중앙회 회장은 경제4단체장에 속한다. 또한 335만 중소기업을 대표하고, 967개의 조합 가운데 정회원인 580여 정회원 조합에 대한 감사권을 갖는 등 막대한 권한이 부여된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 후보는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장, 박성택 아스콘연합회장, 박주봉 철강구조물조합 이사장, 서병문 주물조합 이사장, 윤여두 농기계사업조합 이사장, 이재광 전기조합 이사장, 정규봉 정수기조합 이사장 등 7명이고, 앞서 출마의사를 밝혔던 한상헌 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벌써부터 혼탁선거와 흑색비방 선거를 넘어서 ‘돈선거’로 변질되고 있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중기중앙회 측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깨끗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불법 선거 운동을 막기 위해 포상금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오는 18~25일 후보자 예비등록을 시작으로 26~30일 후보자 추천기간을 거쳐, 내날 6~7일 후보자 등록기간이 마무리 된다.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 되면 8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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