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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에 '벽치기' 하는 아베 총리 만평 논란


입력 2015.01.14 11:02 수정 2015.01.14 11:08        스팟뉴스팀

일본 도쿄신문 '한류 드라마 뒤틀린 관계' 제목 만평 게재

일본 도쿄신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 '벽치기'하는 만평이 실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도쿄신문 만평 캡처.
일본 도쿄신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 '벽치기'하는 만평이 실려 논란이 되고 있다.

도쿄신문은 지난 12일 조간에 '한류 드라마 뒤틀린 관계'라는 제목으로 3컷짜리 만평을 게재했다.

만평에는 박 대통령이 "당신이 바뀌지 않으면 현재 그대로에요"라고 외치자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일명 '벽치기'를 하며 "하~"하고 한숨을 쉬는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다.

마지막 컷에서 아베 총리 옆에는 '아베돈'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데, 이는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는 '가베돈(벽치기)'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가베돈'은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여자를 벽 쪽으로 몬 뒤 팔로 벽을 강하게 내리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가베돈'은 남녀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를 남녀 관계로 묘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도쿄신문은 평소 일본 정부를 향해 과거사 문제나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있어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칼럼과 사설을 자주 실어왔다. 해당 만평이 실린 이 날에도 도쿄신문에는 '반일과 혐한 끝내지 않으면(안 된다)'이라는 제목의 대형 사설을 게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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