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임’ 구글, 한국에선 ‘동해’지만 외국에선 '일본해'
검색엔진 사이트인 ‘구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데 제기된 논란에 동해로 개정했지만 한국 사이트 지도에서만 동해로 표기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2012년 글로벌 버전 구글 지도에서 ‘동해’라는 명칭을 쓰도록 개정했던 구글이 한국 사이트 지도(www.google.co.kr/maps)에서만 동해로 표기하고 미국 사이트(www.google.com/maps)를 포함한 외국 사이트들에서는 여전히 ‘일본해’라고 표기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구글은 한국 기업의 배너 광고 영업 등을 대행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 10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이 한국에서의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해 한국인의 눈속임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글의 입장은 원래 ‘분쟁이 있는 지역은 중립적인 지명으로 표시하고 가능한 국가명을 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이렇게 사이트 접속 국가에 따라 지명이 다르게 표시되는 것은 입장과도 맞지 않다.
또한 구글 코리아 지도 상엔 동해라고 나오지만 ‘동해’나 ‘East Sea’를 검색하면 ‘일본해(Sea of Japan)’라는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구글 측은 이에 대해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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