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행 이유, 롯데 구단에 서운함 사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15 11:58  수정 2015.01.15 12:03
'라디오스타' 이대호(MBC 화면캡처)

이대호가 FA 자격 획득 후 후 곧바로 일본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대호는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MBC들은 "과거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외국 구단에서 러브콜이 들어와도 롯데에 남겠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네'라고 답했다. 근데 FA 시장에 나오자마자 돌연 일본행을 택했다. 이유가 있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대호는 "그걸 다 찾아 보셨냐. 무섭다"고 혀를 내두른 뒤 "나는 구단에 대한 애정이 많았고 후배나 코치들과의 사이도 좋았다. 하지만 프로는 돈으로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 대우를 받는 느낌이 있어야 남는건데 구단에 서운함을 느꼈던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다행인 것은 그때 서운해 하던 팬들도 이제는 진짜 잘 갔다고 해준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2011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원소속팀 롯데의 제의를 뒤로 하고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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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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