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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동료' 보니, 맨시티 이적…아프리카 역대 3위


입력 2015.01.15 14:00 수정 2015.01.15 14:55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에시앙-드록바 이어 아프리카 출신 중 세 번째

"맨시티와 같은 빅클럽 일원이 돼 행복하다"

맨시티 이적을 확정지은 윌프레드 보니. ⓒ 맨시티 홈페이지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2연패를 위해 윌프레드 보니(27)를 전격 영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시티와 보니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며 유니폼에는 등번호 14번이 새겨진다.

구단 측은 보니의 이적료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BBC 등 영국 언론들은 3615만 유로(약 46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역대 아프리카 출신 선수 중 3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아프리카 출신 중 역대 최고액은 2005년 첼시로 입단한 마이클 에시앙이 지니고 있다. 2005-06시즌 4500만 유로(약 574억원)의 이적료로 올랭피크 리옹을 떠난 에시앙은 넘치는 투지로 첼시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2위는 보니의 조국 코트디부아르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디디에 드록바다. 드록바는 에시앙보다 1년 먼저 첼시에 입단했고, 마류세유는 3700만 유로(약 472억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당시만 해도 너무 비싼 몸값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드록바는 첼시의 전설이 됐다.

한편, 보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인해 아직 맨체스터에 발을 디디지 못했다. 다만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느낌이 든다. 맨시티에 입단한 것은 내게 매우 큰 영광이며 큰 도전"이라며 "선수로서, 맨시티와 같은 세계 빅클럽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내게 있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자랑스럽다. 환상적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코트디부아르의 클럽인 아이시아 와지 FC에서 데뷔한 보니는 이듬해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로 임대간 뒤 2011년 SBV 비테세아른험(네덜란드)을 거쳐 2013년 스완지시티에 합류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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