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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TK' 출신 수사관 민정수석실 전면배치


입력 2015.01.15 19:00 수정 2015.01.15 17:54        스팟뉴스팀

김 전 수석도 대구경북 출신...지역 편중 인사 논란 점화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항명 파동' 이후 청와대가 대구경북(TK) 출신 검찰 수사관들을 민정수석실에 추가로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수석도 TK 출신이라는 점과 민정수석실을 특정 지역 출신으로 채웠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항명’ 논란을 일으키며 사퇴한 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던 검찰 수사관 두 명이 민정수석실로 파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 모두 이른바 TK 출신으로 확인됐다.

수사관들은 지난 14일부터 청와대에 출근해 근무를 하고 있고 청와대는 앞으로도 검찰에서 수사관 1~2명을 추가로 파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대통령의 주변 동향이나 정보를 수집하는 것부터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 포괄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지난해 7월 인사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된 직원 가운데 검찰 직원 6명의 출신이 모두 경북과 경남 등 영남지역이었다. 이들 6명 가운데 4명은 TK 출신이고 2명은 부산·경남(PK) 출신이었다.

민정수석실 고위직은 김영한 전 민정수석비서관(경북 의성 사시24회)을 비롯해 우병우 민정비서관(경북 영주 29회), 권오창 공직기강비서관(경북 안동 28회), 김종필 법무비서관(대구 28회)으로 모두 '영남' 출신으로 이뤄져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로 편향됐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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